순환펌프 가동 등 현장지도
영덕 연안 해역에도 28도 이상의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발생, 영덕군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4시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군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경북도, 수협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대책반을 운영에 들어갔다.
7일에는 육상양식장에서 최초 피해신고 즉시 합동피해조사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갔다.
군내는 10일 현재까지 육상양식장 4개소, 강도다리·쥐노래미 1만7천819마리가 폐사해 2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고수온은 지난달 말 냉수대 소멸 직후 폭염 및 태양복사열의 영향과 제5호 태풍 노루의 동해 먼 바다 통과로 동해연안에 북동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평년대비 4~6도 높게 형성 중이다.
군은 양식어가에 먹이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및 순환펌프 가동 등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폐사한 어류는 신속히 선별 후 폐기 처리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나섰다.
고수온에 대비해 양식장시설현대화, 액화산소, 순환펌프를 지원하는데 다행히 지역 피해어민들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다.
군 관계자는 “해수특성상 당분간 고수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양식어류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식 어업인의 적극적인 어장관리를 당부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