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관광객 1만여명 몰려
영덕군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병곡면 고래불들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단지 일원에서 2017년 허수아비-메뚜기잡이 체험장을 운영, 큰 인기를 끌었다.
추석연휴기간 하루 1천여명 등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체험장을 찾아 친환경 쌀이 생산되는 청정 영덕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의식행사를 없애고 메뚜기 잡이, 쌀겨비누 만들기, 짚·목각공예, 쌀 도정, 전통 떡메치기 및 떡 시식하기, 곤충 둘러보기 등 순수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운영했다.
구한말 최초의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출병, 의적 일지매, 홍길동과 병졸을 현장감 있게 재현해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뽀로로와 친구들, 짱구와 도라에몽도 구성해 큰 흥미를 자아내가며 황금들녘에서 농촌체험을 만끽했다.
칠남매 풍물놀이, 소 몰고 밭갈이 하는 대형 허수아비와 지역 주민들이 볏짚을 엮어 만든 초가대문 이엉아치는 고유의 농촌문화를 마음껏 체감하는 이색적인 볼거리로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780여점의 다양한 허수아비가 설치된 124ha의 황금빛 무농약 쌀 재배단지는 그 자체가 영덕의 가을을 담는 인기 만점의 포토존이 됐다.
김기동 군 친환경농업담당은 “청정바다와 이웃한 영덕의 고래불 황금들녘이 메뚜기가 뛰어노는 안전 먹거리 생산과 농촌체험의 중심지가 되도록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