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축구팀 동계훈련 적극 유치

소요예산 대비 가성비 높아
경기영상 분석서비스 제공
대학부 등 14개팀 훈련 참가

영덕군이 대학부·고등부 축구팀 동계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국의 대학 축구팀 등이 영덕군민운동장 등 7개 구장에서 동계 전지훈련이 진행 중이다.

중앙대, 건국대, 상지대, 영남대, 동원과학기술대, 한려대,남부대 등 대학부 7개 팀과 보인고, 동대부고, 안양공고, 삼일공고, 통진고, 포철공고, 영덕고 등 고교 7개 팀이 참가했다.

동계 전지훈련 유치는 소요예산이 적지만 경제 파급효과가 높아 가성비가 좋은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 대학팀이 참가한 이번 전지훈련에는 선수단과 가족 등 800여 명이 영덕을 방문함으로써 소요예산 대비 10배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덕군과 영덕군축구협회가 전지훈련에 참가한 팀들에게 제공하는 경기영상 분석서비스는 향후 전지훈련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동계전지훈련 영상분석서비스는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 경기분석업체가 제공하며 우수한 시스템과 분석 실적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삼성블루윙즈, 포항스틸러스, 광주FC 등 K리그 팀과 내셔널리그, WK리그 전체 팀의 경기분석도 맡고 있다.

선수 추적으로 운동량을 분석하는 트래킹서비스와 볼터치, 패스슈팅의 주요 패턴을 분석하는 경기영상 분석서비스는 프로축구팀을 시작으로 축구의 과학화를 주도하며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최대석 군 스포츠마케팅담당은 “경기영상 분석서비스처럼 전지훈련팀이 만족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영덕이 차별화된 전지훈련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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