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환승시 최대 60% 할인
첫 고객에 선물증정 행사도
월포·장사·강구·영덕역 신설
동해선 포항~영덕 간 열차가 개통식을 갖고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 영덕군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영덕 주민들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포항~영덕간 열차가 운행되면서 영덕은 핫플레이스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영덕의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포항~영덕 간 동해선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상·하행 왕복 14회 운행되고 소요시간은 34분이다.
포항역 첫 열차는 오전 7시58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30분에 출발한다.
영덕역 첫 열차는 오전 8시52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8시50분 출발해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에 각각 정차한다.
열차운임은 2천600원(경로30%, 장애인 30~50%, 어린이·국가유공자 50% 할인)으로 지정석으로 운영된다.
KTX와 환승하는 경우 30% 할인받을 수 있고, 정기승차권으로 이용하면 최대 60%(어른 45~50% 청소년 60%)까지 저렴하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26일 영덕역에서 오전 8시52분에 출발하는 첫 고객에게 꽃다발과 기념선물을 전하고 고객들에게도 기념떡과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자축행사도 가졌다.
동해선 신설역은 월포역, 장사역, 강구역, 영덕역 등 모두 4개역이다. 월포역은 경북도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걸어서 3분이면 월포 해수욕장의 하얀 백사장과 푸른바다를 볼 수 있다.
장사역은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간이역으로 승차권은 코레일톡, 레츠코레일 홈페이지나 열차 내 승무원에게 구입해야 하고 걸어서 5분이면 가자미·광어 등 바다낚시로 유명한 장사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다.
강구역은 영덕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자 오징어·대게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강구항 인근에 위치한다.
영덕역은 지상 3층 규모로 신설역 중 가장 크며 영덕읍 소재지에 위치해 고불봉의 ‘영덕 블루로드길’ 트레킹 여행을 할 수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