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낚시 등 체험프로 인기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영덕대게축제에 약 9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대게원조 마을인 축산면 경정리에서 ‘영덕대게축제 성공기원제’ 를 시작으로 4일간 열렸다.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대게 불법 포획어선으로부터 영덕대게를 지킨다는 내용의 공연인 ‘왕의 대게를 사수하라’, 대게를 궁중음식화해 선보인 ‘왕이 사랑한 대게음식 문화관’ 등이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대게축제의 파급효과를 영덕 전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노력했으며 스킨스쿠버 촬영대회인 ‘바다속 왕의대게를 찾아라’ 와 같은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강구항 이외의 지역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아 내년에는 영덕 전 지역에서 대게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게 목각퍼즐, 덕이대장 열쇠고리 만들기, 어린이 전용 대게낚시터, 종이로 호보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장을 찾은 가족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대게와 관련된 대게빵, 대게그라탕, 대게간장, 대게김, 대게라면은 물론이고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머핀 등의 먹거리는 관광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열린 축제에 대한 축제평가와 타 지역 유명 축제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내년에는 더욱 내실 있고 알찬 영덕대게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