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게 축제, 주민 주도 콘텐츠 인기
울진대게 축제, 주민 주도 콘텐츠 인기
  • 대구신문
  • 승인 2017.04.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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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축제위, 진단 평가회

대게춤플래시몹, 예술성 강화

역사성 담고 먹거리축제 살려

지역사회와 소통 부재 과제로
울진대게 축제는 주민주도의 축제 전환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축제 추진과정에서의 쌍방소통 부재가 향후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울진군은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위원장 남효선)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군청대회의실에서 ‘2017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진단 평가회를 갖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진단평가회는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 장시원 군의회 부의장, 전송자·김희자 축제발전위원, 김윤기 후포면번영회장 등 후포지역 사회단체 및 생산자단체 대표, 주민, 군청 실과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평가회는 축제 운영 현황, 긍정적 효과 및 전망, 문제점 및 개선안 등을 영상물 설명과 참석자들의 제안과 대안 등에 대한 토론, 관광객 참여 영수증 경품이벤트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위는 축제 운영 전 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자료를 통해 이번 축제의 특징으로 △축제 공간 확대 △‘대게춤플래시몹의 킬러콘텐츠 자리매김 △축제의 놀이성 강화 △‘축제참가밴드제’ 등 구매프로그램 도입 통한 먹거리축제 변별성 확보 △영수증 추첨 등 감성적 접근통한 관광객 재방문 유인 △‘월송큰줄과 독도수토사행렬 결합한 거리퍼레이드’ 첫 시도 △전통놀이인 ‘달넘세’의 체계화 등을 제시했다. 또 지난해 처음 개발한 ‘대게춤플래시몹’의 경우 주민 전 계층 참여와 예술성을 강화해 축제 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번 축제 개막퍼포먼스로 연행된 ‘월송큰줄, 독도수토사거리퍼레이드’와 ‘대게춤플래시몹’에는 연인원 1천200여명이 참가해 주민주도의 축제판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월송큰줄, 독도수토사거리퍼레이드’는 울진지역의 전통 대동놀이와 국토영유권의 역사성을 결합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축제의 주체로 참가시켰다는 점에서 축제 정체성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처음 선보인 ‘방티페스티벌’은 대게와 붉은대게의 자원적 한계성을 극복하는 대안적 프로그램으로 수산물 중심의 먹거리축제 가능성을 열었다.

대게원조마을 국수, 대게장밥, 대게꼬치, 바다커리, 대게고르케 등 2차 가공품 먹거리 개발, 축제참가밴드제, 축제비용의 지역중심 집행 등으로 먹거리축제의 축제의 특성을 강화하고 축제의 경제성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축제 체험부스 선정과정의 미숙, 축제공간 확대에 따른 각 공간별 특성 규정, 지역인력 중심의 전문 연희단 양성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개선해야할 과제로 대두됐다.

특히 축제 준비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쌍방향 소통체계 구축도 과제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축제위는 체험부스 선정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해 ‘축제부스 운영 방안’을 담은 매뉴얼을 규정화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축제장을 확대하면서 무대가 3곳으로 분산돼 집중화를 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무대별 관광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프로그램의 내실화 방안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울진=김익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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