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원시림서 힐링을”
“금강송 원시림서 힐링을”
  • 김상만
  • 승인 2017.04.10 23: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진 숲길 ‘한국관광 100선’
5월부터 예약제 탐방서비스
묘목부터 노송까지 완전생태
4구간별 이야기·특색 다양
울진군금강소나무숲
울진 금강송 숲길.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및 북면 두천리 일대 울진금강송숲길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2017∼18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면서 울진군의 이를 통한 ‘힐링관광’의 기치를 올리고 있다.

산림청이 국비로 조성한 1호 숲길인 금강소나무숲길은 자연 그대로를 살린 친환경적인 숲길로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금강송 숲은 5천467㏊로 삿갓재와 백병산 기슭을 따라 200살을 훌쩍 넘긴 노송 8만여 그루가 푸른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금강송 숲은 세계자연유산 등록을 추진할 만큼 보존가치가 있는 숲으로 울진군과 산림청을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숲길탐방서비스를 운영, 5월부터 가동한다.

수백년 된 금강소나무의 피톤치드로 지친 몸과 마음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는 에코힐링을 즐길 수 있다.

산림보호를 위해 1일 탐방인원을 제한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

탐방객들에게 지명 유래, 전래 구전 전설, 나무 이름과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 해주는 숲 해설 생태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숲길과 탐방로에서 자연스럽게 울진 금강소나무 숲을 접할 수 있다.

금강소나무 숲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묘목에서부터 노송까지 완전한 생태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2000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금강소나무 숲은 생명의 공간이자 사색의 공간이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구간 별로 이야기가 있고 특색이 있는 길로 구성돼 있다.

1구간은 산림유전자보호구역과 천연기념물인 산양(야생동물) 서식지가 포함돼 있다. 옛날 보부상들이 울진 흥부장에서 봉화, 영주, 안동 등 내륙 지방으로 지방으로 행상을 할 때 넘나들던 십이령(열두고개) 중 네고개가 있는 탐방로다.

2-1구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기념물 408호로 지정된 쌍전리 산돌배나무가 있으며, 옛날 보부상들이넘나들던 십이령 중 두고개가 있는 탐방로다.

3구간은 생태경영림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송군락지를 볼 수 있는 탐방로 왕복 구간이다.

4구간은 수령이 600년이 넘을것으로 추정되는 대왕소나무를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숲길 보호와 더불어 숲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을에서 운영하는 민박과 점심식사를 연계하여 지역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강송 숲길을 대한민국 대표 힐링관광 코스로 개발,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7∼18 한국관광 100선’에서 경북도는 ①울릉도&독도 ②경주불국사&석굴암 ③경주 동궁과월지&첨성대 ④안동 하회마을 ⑤울진 금강송 숲길 ⑥포항운하&죽도시장 ⑦영덕 대게거리 등 7곳이 선정됐다.

울진=김익종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