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 ‘놀싸움’부터 수상레저까지 ‘울진워터피아 페스타’ 12만명 즐겼다
전통놀이 ‘놀싸움’부터 수상레저까지 ‘울진워터피아 페스타’ 12만명 즐겼다
  • 김상만
  • 승인 2017.08.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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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만에 ‘놀싸움’ 복원·재현 약점 보완해 축제 콘텐츠 육성
윈드서핑·연날리기 등 ‘인기’
워터피아페스타사진-놀싸움3
울진 워터피아 페스타에서 재현된 전통 물싸움 장면.

제7회 울진워터피아 페스타가 9일간 즐거운 힐링을 안겨주고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올해 워터피아 페스타는 낮 시간 염전해변과 왕피천에서 가족물놀이, 윈드서핑과 뗏마(뗏목), 카누 등 수상레저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저녁시간은 망양정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이번 축제를 통해 60여 년 만에 복원, 재현된 ‘놀싸움’은 축제의 전통성과 지역성 그리고 생태문화축제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축제 8일째인 5일 오전 축제장인 왕피천에서 펼쳐진 ‘놀싸움’은 울진군 10개 읍·면 34개 어촌계원들이 참여해 삶의 현장에서 익힌 숨은 실력을 발휘하는 등 신명판을 연출했다.

2인1조로 4개팀이 뗏마를 저으며 왕피천 출발선에서 수중에 마련된 반환점을 되돌아 출발선으로 되돌아 오는 왕복 150m의 구간으로 진행됐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놀싸움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로 반환점을 먼저 돌기 위해 노젓기 기량을 발휘하며 각축전을 펼치고 읍면 주민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한바탕 축제를 통해 고된 노동을 신명으로 풀어냈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놀싸움’ 재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워터피아 페스타의 킬러 콘텐츠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축제장의 맑은 하늘을 수 놓은 ‘연날기 체험’과 ‘모래조각만들기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염전해변과 왕피천 수변 공간에 대형 그늘막 쉼터와 부스 쉼터를 확대 조성해 축제장을 찾는 가족단위 피서,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족들끼리 축제장을 찾았다는 김모씨(46·경기도 안산시)는 “염전해변의 고운 모래와 청정 왕피천에 생태적으로 마련된 축제장에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휴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올해는 놀싸움 재현, 워터보드 쇼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가득했던 만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축제의 발전가능성도 확인했다”며 “더 나은 축제로 많은 피서객이 울진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위는 이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축제 전야제로 진행된 뮤직팜 1만5천여명을 포함해 약 12만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김익종기자 uljinsama@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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