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일주도로 연내 완공 힘 쏟는다

올해 421억원 투자
도로개설 조기 마무리
개량공사 5% 공정률
2020년 완전 개통 목표

경북도가 울릉도 일주도로가 건설사업에 421억원을 집중 투자, 올해 중 완공할 방침이다.

울릉일주도로는 ‘울릉일주도로(개설공사)’와 ‘울릉일주도로2(개량공사)’로 추진되고 있다.

울릉일주도로는 총사업비 1천387억원을 투입해 201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일주도로’의 최대 난공사인 터널구간을 지난해 7월 관통함으로써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총 4.75km 구간에 터널 3개소 및 교량 1개소를 포함한 친환경도로로 건설 중이다.

‘울릉일주도로2’ 사업은 총사업비 1천464억원을 투입해 202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북면 천부리 21.1km 구간의 기존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터널 5개소와 피암터널 5지구를 건설하고, 도로 협소구간·낙석위험구간·해안저지대 월파구간 등을 개량한다.

경북도는 올해 울릉일주도로 사업장에 197억원(국비180, 도비17), 울릉일주도로2 사업장에 224억원(국157, 도비67)의 예산을 확보했다.

울릉일주도로가 개통되면 울릉군 울릉읍에서 천부리 간 1시간 30분 걸리던 통행시간이 10분으로 대폭 단축돼 울릉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겨울철 상습결빙 등)예방과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조성으로 이용자의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울릉일주도로와 일주도로 개량구간이 완공되면 현재 추진 중인 울릉공항과 함께 울릉도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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