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맛으로 매년 완판 행진
울릉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울릉칡소’가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울릉 칡소는 일제의 수탈과 한우 개량 정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전통 한우로서 호랑이와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라고도 한다.
일반 한우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매번 완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울릉칡소가 탁월한 맛으로 마니아층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릉칡소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산야초와 해양심층수를 먹여 키운 울릉 대표 한우로 최근 명품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육지백화점에 출하됐다.
또 마리 당 900만원 선으로 일반 한우에 비해 30∼40%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울릉칡소는 지난해 8월 ‘맛의 방주’(Art of Taste) 목록에 등재돼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울릉칡소에 대한 철저한 혈통관리 및 사육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울릉도의 대표적인 지역특화품목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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