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7일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군은 단일면적 규모 세계 최대 충전 인프라 확충, 전국 최고 전기차 보조금 지급으로 세계적 전기차 특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군은 전기차 신규 신청자에게 국비 1천400만원, 지방비 900만원, 총 2천3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내연기관차량을 매각하는 울릉 주민에게는 2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전국 최고의 보조금 2천5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을 받을 경우 현대 아이오닉 I 모델의 경우, 1천340만원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1차 공고는 전기차 100대 보급이 목표다.

9월까지 군 전역에 급속 충전기 22기, 내년까지 공영 주차장 두 곳에 완속 충전기 20기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산업부 지역에너지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충전서비스 시스템도 함께 구축키로 했다.

전기차 충전기 규모는 내년 완공되는 울릉일주도로 기준 2㎞당 1기가 설치되는 것으로 전기차 선진국인 노르웨이·네덜란드를 앞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울릉도는 리터당 1천750원 수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높다.

전기차를 사용하면 연료비가 1/6 수준으로 줄어 든다.

연 1만km 주행시, 휘발유 내연차는 219만원인 반면 전기차는 35만원에 불과하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를 전기차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기차 보조금 및 충전인프라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은 오는 2030년까지 디젤발전을 지열,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