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북中, 해양생물 탐구대회 ‘대상’
울릉북中, 해양생물 탐구대회 ‘대상’
  • 대구신문
  • 승인 2017.11.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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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김민준·김범석 등 4명

바다 사막화 주범 ‘성게’ 활용

4개월간 먹이 선호도 파악 연구

해조 숲 살릴 방안 제시 ‘눈길’
울릉중학교
제2회 해양생물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왼쪽부터 지도교사 이지현, 학생 김범석, 김민준, 배연정, 김종훈, 교장 황덕기.



섬마을의 어린 학생들이 큰일을 해냈다. 12일 울릉북중학교에 따르면 1학년 4명(김민준, 김범석, 김종훈, 배연정)으로 구성된 ‘성게친구들팀’(지도교사 이지현)이 해양수산부와 교육부가 후원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주최한 제2회 해양생물탐구대회 중등부에서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양생물탐구대회는 전국의 초·중·고교생이 참여하는 대회로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탐구해 결과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중점으로 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울릉도에서도 오지에 있는 전교생 15명에 불과한 작은 중학교에서 수상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울릉북중학교는 ‘성게친구들’ 4명의 연구팀을 만들어 바다에 사막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보라성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 ‘성게의 먹이 선호도를 활용한 해조 숲 살리기’라는 주제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해조류 숲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해 왔다. 이번 연구로 성게가 울릉도 대황(미역류)과 모자반류를 좋아하고 청각을 먹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 연구의 결과로 해조숲을 살리는 방안을 제시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황덕기 교장은 “학생활동중심의 교실수업 개선 결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고 밝혔다.


울릉=오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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