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미 정상 만찬 자리에 올라와 유명해진 도화새우(일명 독도새우) 12만 마리가 울릉해역에 방류됐다.

1일 울릉군에 따르면 경북수산자원연구소에서 국내 처음으로 종자 생산된 어린 도화새우를 양식 관리선으로 직접 운송해 울릉연안의 새우가 많이 서식하는 해역에 방류했다.

방류한 어린 도화새우는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포획된 도화새우 중 암컷 새우를 대상으로 4월까지 경북수산자원연구소 실내 수조에서 직접 부화 및 사육한 몸 길이 1.5~2㎝급의 건강한 새우다.

일반적으로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물렁가시붉은새우(일명 꽃새우, 홍새우), 가시배새우(일명 닭새우), 도화새우(일명 대하) 3종을 말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도화새우는 가장 대형종으로 최대 25㎝ 정도까지 자란다.

동해의 울릉도 및 독도 해역을 비롯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등 수심 150~300m 정도에 서식하는 대표적 한해성 새우다. 군 관계자는 “도화새우(일명 독도새우) 방류는 울릉도·독도 해역을 포함한 환동해역의 고부가 수산자원의 종 보존 및 복원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