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도시로’…구미, 대대적 독서운동
‘책 읽는 도시로’…구미, 대대적 독서운동
  • 최규열
  • 승인 2017.03.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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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진흥위원회 발족
‘한책 하나구미 운동’ 추진회의
‘꽃을 보듯…’ 등 후보군 선정
올해의 책 선정 시민투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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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구미시가 독서문화진흥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책읽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오후 중앙도서관 3강의실에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위촉식 및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후보도서 선정회의를 개최했다.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비롯한 구미시의 각종 독서문화진흥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현실성 있게 추진하고자 지난해 12월 제정한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구미시 독서 위원회는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시의원, 문학인, 교사, 독서동아리 회장 등 20명의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전 형곡고등학교장인 장재성 위원이 위원장으로, 해평중학교 사서교사 김주상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돼 2년간 구미시의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문화진흥계획, ‘한책 하나구미 운동’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자문한다.

위촉식에 이어 제11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고, 지난달 1일부터 시민들이 올해의 책으로 추천했던 383권의 도서 중에서 후보도서 5권을 선정했다.

다양한 장르에서 선정된 5권은 투병 중인 선생님과의 오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삼십 년 만에 쓰는 500매 짜리 반성문 이야기 ‘삼십 년 뒤에 쓰는 반성문’(김도연 작)과 나태주 시인의 순수한 그리고 주옥같은 시들을 수록하고 있는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나태주 작), 우리 산하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만나는 풍경을 삶의 이야기로 녹여낸 ‘자전거 여행’(김 훈 작), 일상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작가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로 풀어내 인문학의 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언어천재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조승연 작), 인공지능·로봇으로 둘러싸인 시대에 마주하게 될 상황을 10가지의 주제로 풀어낸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작) 등이다.

5권의 후보도서는 오는 13일부터 열흘간 시민투표를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경 독서문화진흥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해 한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다.

장재성 위원장은 “구미시 독서진흥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책읽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범 시 정책기획실장은 “시애틀공공도서관과의 원북 원시티 MOU 체결 및 뉴마켓 스토리 팟 도입을 계기로 독서진흥을 위한 제2도약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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