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앞장’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지난달 27일 2018년 신입(인턴)사원 144명을 채용했다.
지난달 3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원서 접수, 필기전형, 2번의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상반기 최종 인원으로, 5일부터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들어간다.
이번 채용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약 9천300명의 후보자가 지원해 평균 경쟁률 66.9:1을 기록했다.
출신지역, 가족관계, 사진, 학력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사전에 제외한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공정하게 진행됐다.
선발된 인원 중 최고령자는 40세다.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약자 채용을 확대했다. 채용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상·하반기로 나누어 채용해 올 상반기에 시험을 보지 못했더라도 하반기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이전지역인재, 양성평등, 장애인 분야에는 목표제를 도입해 채용 진행 결과가 목표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부족한 인원만큼 해당분야 인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여성 합격률인 28.8%를 달성했고, 이전지역인재도 전체 선발의 19.2%를 차지해 관련법령상의 의무비율(18%)을 상회했다.
이밖에도 시험과목 수를 기존 7과목에서 4과목으로 축소하고 법률·세무 등 전문 인력에 대해 분리공채를 실시하여 직무적합 인재 선발에 역점을 두었다.
변상훈 한국도로공사 인력처장은 “선발된 신입사원들은 사랑, 소통, 안전, 신뢰 4가지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