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39개 마을 찾아
수확·환경정비 등 펼쳐
5년간 이어온 농활 ‘훈훈’
울산대 학생 1천여명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문경시 10개 읍면동 39개 마을에서 하계 농촌봉사활동을 펼쳐 가뭄과 일손 부족 등 이중고로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감자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제초작업이나 마을 환경정비에 나서는 등 폭염 속에서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봉사활동 중 저녁에는 마을회관 등을 찾아 장기자랑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어르신들에게 안마를 해 드리는 등 마을에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농업을 이해하고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식 총학생회장은 “작은 힘이나마 농촌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뜻 깊은 하계 농촌봉사활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 학생들의 문경시 농촌봉사활동은 총학생회 주관으로 5년째 실시하고 있다. 문경=전규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