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줄줄 새는 수돗물’ 틀어막기 총력전
문경 ‘줄줄 새는 수돗물’ 틀어막기 총력전
  • 전규언
  • 승인 2017.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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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면 지역 집중 탐사·보수
누수율 줄여 원가 5억 원 절감
임시 운영 탐사팀, 계로 승격
노후관로 교체 등 지속 추진
현재 시 전체 평균 누수율 47%
5년 내 20%까지 낮추기로
문경시가 정수장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이 중간에서 새는 누수율을 잡아 시 전체 누수율을 20%까지 낮추기로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시에서 운영하는 상수도 정수라인 4곳 가운데 누수율이 80%에 달하는 동로면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누수탐사 및 즉각적인 보수로 큰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사업비 2억원을 들인 이번 탐사 및 보강공사를 통해 종전 누수율 80%에서 46%로 끌어내려 5억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가압시설 설치비 등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정수장에서 내보내는 하루 평균 수돗물 공급량을 1천600t에서 500t으로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시는 내년에도 우선 10억원을 들여 누수율이 높은 지역부터 누수 탐사와 수도관 교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재 임시로 운영하는 탐사팀을 공무원 5명인 누수탐사계로 승격, 노후관로 교체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시 전체 평균 누수율을 47%에서 20%까지 획기적으로 끌어내린다는 구상이다.

시 전체 수도관 교체에는 최소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국비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비확보 전까지는 자체 예산으로 누수 상수도관을 찾아 보수·교체하는 방법으로 누수율을 20%까지 낮추는 방법을 선택했다는 것.

고윤환 문경시장은 “누수탐사 전담계 승격 등으로 노후관로 개체사업과 블록화 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상수도 급수구역 확대 및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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