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부담 털어낸 칠곡군 “지역발전 매진”
빚부담 털어낸 칠곡군 “지역발전 매진”
  • 최규열
  • 승인 2018.0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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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 예산 감축·경상경비 절감
허리띠 조르고 세일즈 행정
6년간 711억 상환 ‘채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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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은 지난 25일 백선기 군수와 군비부담 일반채무 제로 달성 선포식을 가지고 있다.

칠곡군이 ‘예산대비 채무비율 전국 1위’의 재정파탄 위기를 극복하고 ‘채무제로’ 도시로 거듭났다.

군은 지난 25일 경북도 지역개발기금과 행안부 청사정비기금58억원을 상환, 715억원 이르던 부채를 6년만에 711억원을 갚았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국비로 상환하는 채무인 왜관하수 종말처리장 고도처리 시설 4억원만 남아 사실상 ‘군비부담 일반채무’는 제로가 됐다. 6년전만 해도 군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1.1%로 전국 82개 군부중 1위로 군부 평균인 5.8%보다 3.6배 높았다. 주민 1인당 채무는 60만원으로 전국 군부 평균보다 2배 높았으며 한해 이자로만 30억원을 지불했다.

국가 기관으로부터 차입한 채무뿐만 아니라 대구은행, 농협 등 시중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6% 이상의 고금리 금융채도 보유해 이자 부담은 가중됐다.

군은 2012년 부터 채무제로화 재정건전화 로드맵을 마련, 채무 청산 작업에 속도를 냈다.

자산을 매각하거나 꼭 필요한 사업 등을 없애 무리하게 빚을 청산하기 보다는 고질 체납세 징수, 낭비성 예산 감축, 행사 경비 절감, 선심성 보조금 관리강화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또 군수 관사를 매각하고 부채상환을 위해 각종 ‘경상경비 10% 절감’을 실천해 매년 8억원 비용을 아꼈다.

재정건정성이 향상되자 대형 국·도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유치되기 시작했다.

사업비 488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은 왜관3산단 진입도로를 비롯해 관호산성(130억), 역사너울길(120억), 꿀벌나라 테마공원(107억), 한미 우정의 공원(28억), 박귀희 명창 기념관(111억) 등의 대규모 국·도비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칠곡=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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