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 만든 안동 전통주, 농촌경제 ‘효자’
쌀로 만든 안동 전통주, 농촌경제 ‘효자’
  • 지현기
  • 승인 2017.03.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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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업체 쌀 소비량 한해 570t
지역 소비 1만540t의 5.4%
제품 개발 활발…소비 확대 기대
안동전통주지역의효자
안동전통주가 지역의 쌀 소비에 큰 힘이 되는 등 지역경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쌀로 빚는 안동전통주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을 대량으로 소비하고 있어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해마다 쌀 소비량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7개 안동전통주 생산업체들이 1년 동안 술을 빚기 위해 쓰는 쌀은 평균 570t으로 이는 지난해 안동시 전체 쌀 소비량 1만540t 중 5.4%를 차지해 지역 쌀 농업을 지탱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버버리찰떡이 찹쌀을 이용한 ‘올소 안동소주’를 개발해 출시하면서부터 매년 안동시 서후면 일원에서 생산한 찹쌀 80t 이상을 수매해 찰떡과 소주를 생산하며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의 대표 막걸리 업체인 회곡양조장이 지난해 소주와 약주 청주 등을 제조하는 전통주 업체로 지정받으면서 새로운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회곡양조장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약용산업연구과)와 함께 자색고구마와 백진주 쌀을 이용한 약주를 개발해 5∼6월쯤 출시할 예정으로 백진주 쌀의 소비도 전차 늘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80㎏ 쌀 한 가마니로 57ℓ를 제조할 수 있는 안동소주의 경우 한 잔당 쌀 소비량이 70g에 이르러 한 끼 평균 쌀 소비량(56.5g)을 넘어서고 있다”며 “지역 전통주를 이용하는 것이 농민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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