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편 말뚝이와 ‘소원풀이’ 탈춤 한판
서민의 편 말뚝이와 ‘소원풀이’ 탈춤 한판
  • 지현기
  • 승인 2017.09.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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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탈춤페스티벌 오늘 개막 민속축제와 함께 열흘간 진행
‘축제인간’ 테마로 4막 구성
LED·불꽃놀이 등 이색 연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개막식사진3
지난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행사 모습.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과 안동의 가치 있는 민속 문화를 토대로 진행되는 ‘제46회 안동민속축제’가 29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을 시작, 열흘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을 주제로 진행될 개막식은 화려한 영상과 조명, 현란한 음악(EDM)과 무대 그리고 특수효과로 이색적인 장을 펼친다.

주제공연 1막 주제는 ‘우리는 원래 축제 인간이었다’다.

2막은 ‘말뚝이의 소원’으로 잠재적 축제 인간들의 소원을 개막선언과 축사로 대신한다.

서민의 편이었던 말뚝이가 큰 눈과 큰 귀로 세상의 소리를 담아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3막은 ‘호모 페스티부스(Homo Festivus)’란 주제로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우리들의 소원은 이뤄지고 축제의 막이 펼쳐진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4막에는 대동난장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LED풍선을 날리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약 800년 전부터 하회마을에서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놀던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을 대표하는 축제 콘텐츠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로 태어났다.

1997년 10월 안동에서는 제1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탈춤이 가진 문화적 보편성, 그리고 탈이 가진 창작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탈과 탈춤이 가진 여러 가지 기능 중 ‘탈의 익명성’은 현대인들에게 비일상의 폭발적 경험을 선물하기에 충분한 문화콘텐츠이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실현됐다.

올해는 21년을 맞아 10월 9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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