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2㎝ 100여개 뚫려 있어
통행인·자전거 등 사고 우려
“전수 조사 후 안전조치 추진”
안동시 성곡길 복개도로 곳곳에 안전덮개 없는 우수배수구 100여개가 뚫려있어 악취는 물론 위험천만하다는 지적이다.
용상시장4길~성곡2길까지 복개도로에 뚫어놓은 우수배수구는 지름 12cm로 어른 발목이 빠질 정도로 커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곡2길 복개도로 양쪽은 주택가들이 즐비해 어린이들의 통행이 잦다.
또 유모차, 자전거 등 통행도 빈번한데도 불구, 2~3m 간격으로 집중적으로 뚫어 놓아 보행 시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지역 주민 A씨는 “안전장치 없는 배수구에 아이들의 발이 빠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실정”이라고 “어떻게 이렇게 방치해 놓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복개공사를 진행하면서 집중 폭우 시, 주변주택가가 침수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복개구조물에 우수배수구를 뚫어 놓았다”면서 “용상시장에서 성곡2길까지 전체 전수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한 후, 소형 그레이팅(배수구 덮개) 조치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