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어캠프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영어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영주시와 동양대학교가 손잡고,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을 이용해 개설했다.
시는 영어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인 초등학교 5학년 15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초등학교 4~6학년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농촌지역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영어캠프는 단지 영어를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는 방식으로,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며 실제 영어권 국가와 비슷한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3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시장개방 확대로 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농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농촌 교육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