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손길로 ‘군수품 국산화’ 이뤘다
장애인 손길로 ‘군수품 국산화’ 이뤘다
  • 김교윤
  • 승인 2017.0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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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재활시설 ‘영주 마리스타’
수입 의존 지뢰보호전투화 생산
고용 창출·방위기술 향상 성과
7-장애인기업영주마리스타공장
장애인 기업인 영주 마리스타가 군수품 국산화에 성공, 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성심복지재단 ‘마리스타’가 군수품 국산화를 통해 성공 장애인 기업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영주시 이산면 ‘마리스타’는 최근 육군공병학교 시험장에서 실시한 지뢰보호전투화 및 덧신 국산화를 위한 시제품 폭발성능시험에 합격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마리스타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수입군수품의 국산화로 방위산업 기술의 향상은 물론 장애인 고용창출 효과까지 동시에 거둘 수 있도록 했다.

성심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마리스타는 영주지역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2014년 4월에 설립해 장애인 및 저소득층 40여명이 군용전투화, 방한화 등을 생산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중증장애인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과 직업기능 훈련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지난 2015년 경북도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마리스타는 작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장애인시설로 지정돼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경찰청, 국방부 등 국가기관에 납품하면서 국산화 기술력을 키워왔다.

마리스타는 군용 신발 제조업체인 한국스파이크를 운영하면서 직원의 90%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어떠한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도 근무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이사장은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돼 50살이 넘은 나이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전공하고 2014년 성심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마리스타’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이 중심이 된 공장은 아직까지 근무 환경 조성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올해 군수품 국산화 성능시험에서 통과한 것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못할 게 없다는 마음으로 일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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