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도로사이클 대회인 ‘Tour de Korea 2017(투르 드 코리아 2017) 선수단이 16, 17일 이틀간 영주시 일원을 달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이 주최하고 투르드코리아조직위원회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 대회는 매년 프랑스와 그 주변국을 3주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본떠 만든 대회로 아시아 최고의 권위와 수준을 자랑하는 국제 사이클 대회다.
UCI(국제사이클연맹) 등록 선수로 구성된 국내외 초청팀 20개팀 200명이 778.9km를 달렸다.
선수단은 지난 14일 여수에서 출발해 군산, 무주, 영주, 충주를 거쳐 1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5일간의 극한의 레이스를 끝마쳤다.
예천-영주 국도를 따라 지난 16일 오후 2시 영주시민운동장에 도착한 선수단은 지역 숙소에서 1박을 하고. 17일 오전 10시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남부육거리, 영주역, 하나로주유소삼거리, 꽃동산로터리, 가흥교 등 시내 퍼레이드 후 다시 충주로 출발했다.
영주시는 선수단을 환영을 위해 시민운동장에서 우슈, 댄스, 풍물 등 각종 공연을 펼쳤으며, 공연 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했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시는 마스터즈 사이클, 백두대간 그란폰도 등 전국단위 사이클대회 유치와 바이크문화탐방로, 자전거공원 등 인프라를 구축해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