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도전의 연속’ 공직 35년
‘열정과 도전의 연속’ 공직 35년
  • 김병태
  • 승인 2016.1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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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퇴임하는 장정석 군위군 기획감사실장
1982년 울릉군서 공직 입문
도청과 군위군 오가며 숱한 현안사업 난제 해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공직사회 해결사 역할
군위장정석실장
연말 퇴임을 앞둔 장정석 실장은 직원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며 퇴임식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의 열정과 도전이 지역 미래를 좌우합니다. 공직자가 지역을 위해 도전하고, 헌신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장정석 군위군 기획감사실장이 2016년말을 끝으로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장 실장의 퇴임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의 특이한 이력과 유별난 군위사랑에 있다.

장 실장은 울릉군 출신으로 1982년 울릉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7년 경북도청으로 발탁됐다. 이후 농산과와 종합건설사업소, 도청이전추진본부 등을 거쳤다.

특히 예산담당관실에서 예산편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바 있는 ‘예산통’이었다.

그의 특이한 이력은 군위군에서 시작된다. 장 실장은 2009년 군위군으로 발령받아 주민생활지원과장, 재난관리과장, 도시새마을과장을 역임했다. 2011년 경북도청 발령 이후 다시 2014년 군위군으로 발령받아 환경산림과장을 거쳐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도시새마을과장에 임명됐다. 2016년 기획감사실장으로 전보돼 군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받았다.

장 실장의 특기는 바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7월 경북도청 이전추진본부에 발령받으면서 보상업무를 맡아 보상률을 단기간 내 획기적으로 높여, 신도청 이전 신화에 톡톡히 한 몫을 했다.

장 실장의 신화는 군위에서도 계속됐다.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 치유의 숲,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팔공산시대 개막을 위한 팔공산 개발사업에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지역발전사업에 신규사업을 무려 13건이나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고로~우보간 국도28호선, 군위IC~구미간 국도67호선 개량사업, 동부리~용대리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 4차선 진입도로 개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물꼬를 튼 장본인이다.

장 실장은 “열정을 더할수록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 고리를 가진 멋진 직업이 바로 공무원”이라고 강조했다. 또 “군위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군위군민으로서 살아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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