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도 꿈이 있다’
군위군은 27일 우보면 소실마을에서 할머니 문집 “아직도 꿈이 있다”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소실마을은 지난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월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 참가해 지역발전위원장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으며, 문집발간을 위한 비용을 후원받아 6개월간 주경야작한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손꼽아 기다리던 문집을 받아든 할머니들은 “글만 배와줘도 좋다.” “한 권 더 주소. 우리 손주한테 줄라고요”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소실새뜰마을 할머니 문집발간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노인이 행복한 군위를 만들고, 소외계층 문화 접근 기회 향상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