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탑리리오층석탑 5년 보수 끝 일반 공개
의성 탑리리오층석탑 5년 보수 끝 일반 공개
  • 김병태
  • 승인 2016.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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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 변화 파악 귀중한 자료
국보 77호 지역 대표 문화재
의성탑리리오층석탑
보수공사를 마친 국보 77호 의성 탑리리오층석탑.
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이 5년간 보수 기간을 거쳐 일반에 공개된다.

1962년 국보 제77호로 지정된 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탑으로 경주의 분황사 석탑인 모전석탑과 목조탑의 양식을 일부에 반영함으로써 우리나라 석탑 양식 변화를 살피는데 귀중한 자료로 손꼽히는 탑이다.

그러나 오랜 자연풍화현상으로 탑 표면의 박피현상과 균열 등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을 시 원형보존이 어려워 훼손 상태가 심각한 4층 이상 해체 보수 및 보존을 위해 2012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총 12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동안 10여 차례의 문화재위원의 기술자문과 지도, 문화재청과의 협의로 진행됐다. 일제강점기에는 탑을 수리하면서 탑신에 이름을 새기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 광복 이후 보수 시에는 기단부 일부를 탑신의 재질이 아닌 화강암을 사용, 이번 상층부 해체 보수시 탑과 재질이 같은 응회암으로 기단 일부를 교체하고 드디어 16일 탑의 보수 및 보존공사가 마무리 됐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탑리리오층석탑은 의성군을 대표하는 국보로 문화재의 보존가치는 곧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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