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도시지역 예비귀농·귀촌인 40명을 대상으로 의성군을 직접 체험하고, 귀농을 계획할 수 있게 하는 귀농·귀촌체험투어를 실시했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귀농투어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비 귀농·귀촌인 40여명이 참가했다.
27일 귀농·귀촌의 최적지 의성군 현황과 지원정책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조문국박물관과 사적지를 견학했다.
이어 지역민과 귀농인이 함께 하는 플리마켓인 농부달장을 둘러보았다. 또한 춘산면 효선리 지당들을 방문해 마늘종 장아찌 담기 체험과 6차 산업 성공사례 및 귀농설계에 관한 박희태 대표의 강의를 듣고, 의성군귀농인연합회 회원들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28일은 다인면 김영식 가지재배 농가와 형제가 같이 귀농해 버섯재배를 하고 있는 단밀면 박광서 농장 견학을 마지막으로 1박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귀농투어 참가자들은 “이번 투어에서 귀농에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꾸밈없이 볼 수 있었고, 그간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한 선배 귀농인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의성군은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광역교통망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배후도시로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귀농 최적지가 됐다”며 “귀농·귀촌인의 주거문제 등 초기정착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김병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