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재능기부-지역민 새참 제공
귀농인 재능기부-지역민 새참 제공
  • 김상만
  • 승인 2017.06.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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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피는 의성
경로당 도배·장판교체…
“갈등 해소로 지역 화합”
의성군 가음면 장2리 경로당에 ‘지역민과 함께하는 귀농귀촌인 재능기부’란 현수막이 걸렸다.

이날 재능기부에 나선 사람은 의성군 귀농인연합회 회원들.

가구를 들어내거나 도배하는 회원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올해도 지역에 봉사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넘쳤다.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쉬운 일을 찾아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하자는 의견은 모은 후 노후경로당 환경개선 등 재능기부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4년 3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5개소를 목표로 지난해까지 13개소의 경로당에 대한 환경개선을 작업을 벌였다.

올해도 가음면 장2리경로당, 점곡면 앞산경로당, 신평면 덕봉경로당, 의성읍 중리1리와 팔성1리 경로당을 7월말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날 마늘수확시기를 앞두고 바쁜 일손을 잠시 미룬 채 장2리 경로당에 모인 14명의 귀농귀촌인들은 도배와 장판교체로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민들 회원들에게 새참을 대접하며 감사를 표했다.

배한철 의성 귀농인연합회장은 “도시생활에 익숙한 귀농인이 농촌문화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고 농사로 생계유지가 무척 어려운데도 지역을 위한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귀농인과 지역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귀농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이런 행사를 적극 지원주겠다”고 격려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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