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신속 방제로 수질오염 확산 막아
의성, 신속 방제로 수질오염 확산 막아
  • 김상만
  • 승인 2018.03.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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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농공단지 업체, 기름 유출
공장·인근 시말천 등으로 유입
郡, 道·환경청에 장비·인력 요청
하류부서 지속 모니터링하기로
의성
의성군 관계자 등이 21일 시말천으로 유입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의성군의 신속한 방제작업이 수질오염 확산을 막았다.

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 40분 의성군 다인면 가원농공길 47 다인농공단지 A업체에서 기름유출 사고 신고를 접했다.

다인농공단지내 A업체 경매낙찰자가 사업장 기름탱크(20t)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남은 벙커-A유 중 5t 정도가 공장내부는 물론 인근 시말천으로 유입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우선 기름이 유출된 벙커-A유 기름탱크를 차단조치했다.

이어 인근 시말천에 유출된 기름이 위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서둘렀다. 공장내 유출구를 차단하고 폭 5m 길이 약 1㎞구간에 오일붐 5개소를 설치, 흡착롤과 흡착패드를 통해 기름제거 작업에 나섰다.

또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 환경공단에 긴급요청해 유회수기, 오일펜스 등 전문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약 0.65t을 회수하는 등 발빠른 방제작업으로 기름띠가 위천에 유입되는 것을 막았다.

동원된 장비는 포크레인 1대, 유회수기 1대, 오일펜스 6m, 오일붐 80m, 흡착패드 20박스로 의성군 직원과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환경공단,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60여명이 긴급동원 돼 21일 새벽 대부분의 유출기름은 제거됐다.

의성군 관계자는 “기름의 특성상 일시적인 제거가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기름띠가 완전히 제거될 수 있도록 하고 하류부에 지속적 하천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또 부주의로 수질오염 사고를 일으킨 작업자 및 회사 대표자를 법적조치키로 했다.

의성=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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