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섬’ 영양, 고속도 접근성 높여라
‘육지의 섬’ 영양, 고속도 접근성 높여라
  • 윤성균
  • 승인 2017.02.16 12: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서 읍 소재지까지 2차선
진입시간 30분 이상 걸려
경북도, 사업비 684억 투입
현리~신촌리 도로공사 추진
지난해 12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지만 대체 접속도로 미개설로 영양지역은 여전히 교통소외지역으로 낙후성을 면치못해 접근도로 조기 개설이 요구된다.

총 2조 7천 5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상주에서 의성·안동·청송·영덕을 잇는 총 연장 107.6㎞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도로망을 확충했다.

의성을 비롯 안동, 청송, 영덕, 울진 등은 유동인구증가로 고속도로 개통 특수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지만 영양군은 아직도 육지 속의 섬으로 교통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양 IC에서 영양읍 소재지를 잇는 국도 31호선은 여전히 2차선으로 소재지까지의 진입시간이 30분이나 소요돼 고속도로의 혜택이 미미한 실정이다.

영양군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조 2항에 따라 낙후도가 최하위인 지자체로 국가의 특별배려가 필요한 곳으로 지정된 곳이다.

전국지자체중 유일하게 4차선 진입도로가 없고 철도 역시 없는 곳으로 최악의 교통소외지역이다.

안동~영양 60.7㎞ 구간에 대부분 차선변경이 불가하고 추월차선은 4개소밖에 없다.

영양군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인프라 확충과 교통복지향상을 위해 청송군 진보면 월전리에서 영양읍 서부리까지 총 연장 16㎞의 31번국도 4차로 확장을 건의키로 했다.

영양군은 수차례 국도 31호선의 선형개량 등을 건의했지만 교통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타당성 조사에 매번 탈락했고 지난해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년)계획에도 반영되지 못했다.

한편 경북도가 영양 접근성을 위해 920지방도 구간인 영양읍 현리에서 진보면 신촌리까지 18.6㎞ 도로 확·포장사업에 68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1단계로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에서 청송군 진보면 신촌리를 잇는 미개통구간 3.0㎞에 사업비 110억원을 확보 설계· 발주 준비중이다.

이와 관련, 영양지역민들은 “늘어날 교통수요에 대비해 공사기간을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송·영양=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