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그을음이 송연먹 되기까지
소나무 그을음이 송연먹 되기까지
  • 윤성균
  • 승인 2017.05.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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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정 담은 책자
‘송연먹방’ 발간
송연먹방 출판물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이 최근 지역 특산물인 송연먹의 생산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나무 그을음을 빚는 송연먹방(사진)’을 발간했다.

송연먹은 소나무의 그을음인 송연에 소가죽을 삶은 야교를 섞어만든 문방사우중의 하나인 먹으로 목판 인쇄용 등 일상생활에 사용돼 왔다.

영양지역을 비롯 경북북부권 일대는 울창한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송연생산의 천혜의 조건을 갖춰 오래전부터 주생산지였다.

약 200년전 강원도에서 영양으로 입향한 울진장씨는 19세기말 이전부터 송연먹 생산을 시작해 1930년대 무렵에는 인근의 밀양박씨, 안동권씨도 생산에 참여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적 교육기관 확산으로 먹의 수요가 줄고 6.25전쟁으로 송연채취가 어렵게 되자 생산이 중단됐다.

아름다운 삽화와 누구나 읽기 쉽게 편집된 이번 출판물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배부신청을 받고 5월말부터 관내외 교육기관 및 유관기관 등에 순차적으로 배부될 계획이다. 영양=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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