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사업’ 호응
영양 ‘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사업’ 호응
  • 이재춘
  • 승인 2017.11.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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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회 71명 농가 지원
고령화 농촌 일손 부족 해소
축제·체육대회 초청 행사도
“문제점 등 보완…확대 계획”
베트남외국인근로자송별식기념
영양군이 지난 3일 하반기 외국인근로자 사업을 완수하고 떠나는 베트남 근로자와 송별식을 가졌다.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을 덜기 위한 영양군의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양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4%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적인 일손부족 현상이 일반화 됐다.

따라서 군은 넓은 농토에 비해 부족한 일손을 얻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농번기에 외국인 근로자 사업을 추진, 농가 일손을 지원해 왔다.

군의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상·하반기 총 71명이 참여,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지난 3일에는 올 하반기 사업에 참여했던 베트남 근로자 42명이 지난 90일간 농작업을 수행하고 정들었던 농가와 이별하고 베트남 본국으로 출국했다.

군은 고향과 가족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된 농사일을 하는 베트남 근로자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상·하반기 사업 중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의 도움을 받아 베트남 고국음식 4종류를 직접 만들어 전달, 이국땅에서 고국의 정을 느끼게 배려했다.

또 봄철 산나물축제와 가을철 영양군민체육대회 때에는 농가와 함께 초청하여 일일 영양군민 체험 행사도 가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빨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도입한 영양군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군은 완전 정착단계에 들어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과 관련, 행정·농가·근로자가 혼연일체가 돼 내년에도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종근 부군수는 본국으로 출국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양국간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자매결연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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