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반납하고 ‘동파 해결’ 구슬땀
설 연휴 반납하고 ‘동파 해결’ 구슬땀
  • 이재춘
  • 승인 2018.02.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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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수비면 의용소방대
수도관 해빙작업 팔 걷어
“주민들 생활 안정에 최선”
수비의용소방대비상급수지원
영양군 수비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설 연휴 기간 중 동파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가정에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겨울 가뭄에 이은 갑작스런 한파로 상수도가 동파되면서 물 공급이 중단된 영양군 수비면의 긴급 급수 지원에 수비면 의용소방대(대장 금길환)가 발벗고 나서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설을 앞둔 지난 12일 전후로 수비면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최강 한파가 몰아쳤다.

한파로 수도관이 파손돼 발리리를 비롯한 6개 지역에 수돗물이 끊겨 수비면사무소 등은 관 복구와 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수비면과 의용소방대는 지난 10일부터 비상급수 대책반을 구성, 휴일도 반납하고 단수된 가정마다 물 공급에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수비의용소방대는 급수 중단을 재난상황으로 인식,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비상급수대책반을 구성했다.

15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도 하루 3명씩 급수지원에 동참하면서 주민들의 식수를 책임지는 파수꾼이 됐다.

금길환 수비의용소방대장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워 대원들이 적극 나섰다”면서 “지역의 크고 작은 재난상황 해결을 위해 언제든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묵 수비면장은 사명감과 애향심으로 헌신해 준 수비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비의용소방대 금 대장은 수비면 체육회 등 각종 사회·봉사단체에 적극 참여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6월, 6개 읍면이 참여한 영양군수기 축구대회에서 수비면이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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