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선정
청송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선정
  • 김상만
  • 승인 2017.05.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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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성·아름다움 인정
제주도 이어 국내 두번째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서 등재권고 됐던 청송군이 지난 1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채택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탄생한 것이며 내륙에서는 단연 최초의 세계지질공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전세계 33개국 127개소가 인증됐다. 청송과 함께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이름을 올린 곳은 프랑스 Causses de Quercy, 이란 Qeshm Island, 스페인 Las Loras 등 6개국 8개소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자연공원법을 개정하면서 국가지질공원제도가 도입됐다. 최근까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역은 울릉도·독도, 제주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 무등산권, 한탄·임진강, 강원고생대 등 8개소가 있으며,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 전북 무주·진안, 충북 단양, 인천 강화도 등 전국적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존 제도들(국립공원, 천연기념물 등)이 보존에 초점을 두고 엄격한 규제와 제약을 가지는 반면 지질공원은 지속가능한 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둬 주민들의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발 벗고 나서 지질공원을 유치하려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신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아야 함으로써 준비기간만 3년 이상이 소요된다. 청송은 정세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치밀한 준비로 국가지질공원 인증부터 최초, 최단기간에 세계지질공원으로 도약했다. 청송=윤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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