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산양, 청송 주왕산서 2마리 포착
멸종위기 산양, 청송 주왕산서 2마리 포착
  • 윤성균
  • 승인 2017.11.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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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정 후 최초
최소 3마리 서식 가능성
경북지역 백두대간 일대
서식 주요 연결지 추정
산양
청송 주왕산에서 멸종위기종인 산양 서식이 확인됐다.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국립공원 주왕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은 지난 26일 주왕산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서 지난4월과 9월 두차례 멸종위기 1급인 산양 2마리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주왕산에서 산양이 포착된것은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처음이다.

무인카메라에 찍힌 산양은 서로 다른 개체로 몸무게가 각각 25kg과 35kg정도로 추정된다.

공원측은 다자란 산양의 몸무게가 대략 22~35kg인 만큼 성체로 볼수있고 배설물의 양과 크기를 미뤄보면 주왕산 부근에는 최소 3마리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가늠했다.

환경부연구원은 경북지역 백두대간에 속한 주왕산에서 산양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이일대가 산양서식지를 연결하는 주요지역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배설물과 털등 유전자를 면밀히 분석해 주왕산 산양의 외부 유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산양서식지는 백두대간내 주왕산과 설악산.오대산.소백산등의 국립공원지역에 약 400~500마리가 살고 있으며 국립공원지역 외에는 강원도 인제와 울진 등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나공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장은 “산양은 세계자연보전연맹(TUCN)에도 취약종으로 등재된 국제적인 보호종”이라며 “주왕산에 발견된 것으로 볼 때 서식지가 백두대간 전체로 확산됐다는 의미로 볼 수있다”고 말했다.


청송=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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