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형태 유선형 주민 편의 도모
의회 청사는 19일 이전 예정
예천군청이 7일 대심리 신청사로 입주한다.
군은 지난달 31일 실과단소장 및 읍면장 연석회의를 이현준 예천군수 주재로 신청사 공사현장에서 개최한 뒤 입주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서 각 층별 공간 배치와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신청사는 배산임수의 길지인 봉덕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1천260여년만에 관아를 이전하는 것으로 지하 1층, 지상 5층 한식 기와를 현대적인 기법으로 사용한 팔작지붕의 현대식 건축물이다.
1층은 농산물판매장, 전시장, 북 카페, 모유 수유실 등 방문인들을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과 주민복지과, 종합민원과 부서 등이 배치돼 있다.
2층에는 새마을경제과 외 4개부서를, 3층에는 군수실, 부군수실, 기획감사실외 2개부서를 4층에는 문화관광과외 2개 부서, 5층에는 대강당을 배치했다.
군은 사무실 배치 시 업무의 연관성이 큰 부서의 상호 집중배치와 민원인 방문이 잦은 부서는 저층 배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주민과 소통하는 맞이 마당과 웅비마당은 활(弓)의 도시 예천을 보여주는 활 형태의 유선형으로 꾸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현 청사는 좁아 군청을 방문하는 내방객들은 주차에 큰 불편을 겪었지만 신청사에는 지상 200면, 지하 200면 총 400면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이용객들의 차량 주차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신청사 입주는 7일 본관 건물 부서 이전을 시작으로 9일까지 완료하며 의회 청사는 19일 이전한다”고 밝혔다.
예천=권중신기자 kwon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