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사과, 신품종으로 승부한다
영천사과, 신품종으로 승부한다
  • 서영진
  • 승인 2017.0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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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루비에스 등 품종 다양화
우수한 식감·뛰어난 보구력 특징
영천시가 영천사과의 활로를 모색하고 사과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 품질의 신품종 사과 보급에 적극 나섰다. 최근 사과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사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본 품종인 ‘후지’ 재배비율이 70%로 품종 편중이 심해 앞으로 한·미, 한·중 FTA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해주지 못한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영천시는 다양한 품종으로 공략해오는 외국 과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품종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판단, 2015년부터 2년간 국비 포함 4억원을 확보해 2품종 10ha의 국산 신품종 사과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신품종 ‘아리수’ 사과는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수확하는 사과로 해발이 비교적 낮은 곳에서 색이 잘나고 탄저병에도 강해 영천지역에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아리수’는 과형이 이쁘고 식미가 좋으며 보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영천지역 특화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지속적인 신품종 사과보급을 위해 올해부터 2년간 4억원의 국비와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더욱 다양한 신품종을 확대 보급키로 했다.

올해부터는 신품종 미니사과 ‘루비에스’를 학교 급식용 사과로 보급할 예정으로 전국 최대 미니사과 주산지로서 국내 미니사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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