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단지 조성 시범재배 추진
영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고당도 기능성 유럽형 멜론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켄탈로프 멜론은 프랑스에서 와인, 코코아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과일이다.
표면에 10개의 세로줄이 있고 오렌지 색깔의 과육이 특징인데 재배기술이 까다로워 특유의 맛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에서는 생산량이 많지 않다.
시는 멜론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10일 멜론재배 농업인, 민간육종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협의체를 구성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사전 설명회도 실시했다.
농가소득 확대를 위한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시범재배를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설명회에 참여한 멜론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 충북과 경남의 재배단지를 찾아 추가적인 현장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정재식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켄탈로프멜론은 당도가 높고 기능성까지 겸비해 직거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특화단지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