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석 작은영화관, 흥행이 놀라워라
76석 작은영화관, 흥행이 놀라워라
  • 서영진
  • 승인 2018.01.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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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
80여일 만에 1만 관객 돌파
지역민 문화갈증 해소 역할
전통시장 활성화도 큰 기여
관객들과
영천시가 지난해 10월 12일에 개관한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이 개관한지 80여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통시장 내 작은영화관이 관객 동원에 성공, 시장활성화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천시가 지난해 10월 12일에 개관한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이 개관한지 80여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시와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은 최근 1만 관객 돌파 축하 이벤트를 열어 1만 번째 관람객인 정향순씨에게 꽃다발과 영화 관람권 및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민 1인당 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4.2편에 달한다. 별빛영화관의 1만 관객 돌파는 문화생활에 대한 영천 시민들의 갈증이 컸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대구 등 인근 대도시로 나가는 수고스러움을 겪었던 영천시민들은 대형멀티플렉스 영화관 관람료의 절반인 저렴한 가격으로도 최신개봉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이 곳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연말 연휴기간에는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 예매를 하지 못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을 찾는 다양한 연령층 관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더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별빛영화관 활성화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영천공설시장 별빛영화관은 영천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설립해 230.4㎡ 규모로 1개관 76석의 관람석과 매점, 매표소, 영사실을 갖추고 있다.

전국 최초 전통시장 내에 개관한 영화관으로서 관객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시장을 찾았다가 장도 보고 가족들과 식사도 함께 하는 등 영천공설시장 상인들과 상생하고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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