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공무원 자살…어수선한 고령군
경찰 수사·공무원 자살…어수선한 고령군
  • 추홍식
  • 승인 2017.07.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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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한파 어디까지” 촉각
“혹시나…” 업무 돌아보기도
감사 겹친 농기센터 ‘마비’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사법기관의 사정칼날이 경북도내 행정기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일선 공직사회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일선 행정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실행한 업무를 되돌아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고령군의 경우 지난 10일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농업기술센터 소속 산림부서 압수수색과 간부 공무원의 자살 사건이 겹쳐지면서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군청 정기 감사와 맞물려 업무가 마비상태다.

고령군 감사 부서관계자는 12일 “당초 감사 계획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사법기관 조사와 간부 공무원 죽음 등으로 오늘(12일)까지 감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3일장에 들어간 숨진 공무원 H(55)씨의 빈소가 대가야읍 영생병원에 마련된 지난 11일 공무원과 지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동료직원들은 “평소 선후배간의 뚜렷한 처신과 솔선수범의 자세를 견지해왔으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령군청 직장협의회는 H씨의 장례식 날인 13일 오전에 고향이자 근무지였던 개진면과 고령군청을 찾아 노제를 지내기로 했다.

고령=추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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