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2산단 조기분양 비결은 ‘직접 시행 ’

사업시행 경비 최소화
타지 비해 분양가 낮춰
우량기업 유치 성공
55억 이자 절감 효과도

성주군이 성주읍 금산, 학산리 일원 약 95만㎡에 군 직접시행으로 조성 중인 성주2일반산업단지가 산업, 주거, 지원시설 등 각종 시설용지를 조성한데 이어 단지내 도로, 용수공급시설 등 기반시설도 갖추고 2월말 1단계 공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조기분양에 성공함으로써 군비 부담 없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성주군에 따르면 토지매입비, 단지조성공사비, 직·간접경비 등 총 1천142억원에 달하는 성주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비 재원은 전액 분양대금으로 충당하도록 계획돼 있다.

사업 초기에 투입된 군비 282억원은 사업 완료 후 분양대금이 완납되면 전액 환수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군비는 하나도 안들이고도 명품 성주2일반산업단지라는 어마어마한 자산을 취득하게된 셈이다.

성주2일반산업단지는 성주군이 사업시행자로써 계획에서부터 토지보상, 공사시행 뿐만아니라 분양까지 직접 시행한 사업으로 분양대금 책정을 위한 조성원가 산정시 공영개발의 특성상 이윤을 배제했다.

이 밖에도 사업시행에 소요되는 직·간접경비를 최소화 함으로써 민간개발대비 3.3㎡당 약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이 가능하게 됐다.

같은 시기 조성된 인근 지역 산업단지 보다 약 30~40만원 저렴한 분양가에 따른 조기분양성공 및 우량기업 유치의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군직접시행으로 초기 재원인 지방채(지역개발기금, 연리 3.5%) 400억원을 조기상환할 수 있어 55억원의 이자도 절약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도 경북도 지방자치단체 재정혁신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평가에서도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함께 재정인센티브(교부세) 1억5천만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편 성주1, 2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연간 100억원 정도의 안정적인 세수확보, 1만여개의 일자리창출, 약 6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더불어 정주인구도 증가추세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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