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촬영지 성주터미널 화제
‘택시운전사’ 촬영지 성주터미널 화제
  • 추홍식
  • 승인 2017.08.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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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영화 등극에 관심 집중
송강호 국수 먹던 분식집 등
방문객 늘어 식당 주인들 화색
택시운전사-촬영지
‘순천 버스터미널’로 나온 성주버스정류장. 성주군 제공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2017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영화촬영지도 덩달아 관심이다. 특히 일부 장면이 ‘세계의 명물 참외’ 생산지인 성주군에서 촬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택시운전사’ 가운데 성주군에서 촬영된 부분은 순천터미널로 나오는 장면이다.

택시운전사 만섭은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힌즈페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됐다.

혼자있는 딸 걱정에 독일기자를 놔둔 채 서울로 가다 순천터미널내 분식점에서 주민들이 광주 실상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광주로 되돌아간다.

영화 순천터미널은 현재도 운영 중인 성주버스정류장이다.

1972년 6월 20일부터 운영돼 현재는 자가용의 증가와 인구감소 등으로 예전과 같은 활기는 띄지 않지만 전형적인 70~80년대 시골 버스 정류장이다.

‘택시운전사’ 촬영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성주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주인공 만섭역을 맡은 송강호가 국수를 먹었던 정류장내 분식집과 성주전통시장내 유명한 고바우식당 옆에 위치한 황소식당까지 관객들이 찾고 있다.

이 곳 식당주인들은 “영화관객수가 늘어나면서 손님들도 늘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업주들은 당시 송강호가 먹은 음식들을 설명하고 메뉴도 홍보하고 나섰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주버스정류장’은 주인공 만섭(송강호)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터닝포인트 장소인 만큼 외부손님들이 많이 찾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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