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문화 성지 성주, 문화유산 보고로”
“생명문화 성지 성주, 문화유산 보고로”
  • 추홍식
  • 승인 2018.02.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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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신청 ‘세종태실’
문화쉼터 등 정비계획 수립
뮤지컬 제작 탐방객 유치도
‘성산가야’ 유적 조사 본격화
연내 고분 1기 발굴 착수키로
세종대왕자태실-1
성주군이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성주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 활용, 문화유산의 보고로 거듭날 방침이다.

군은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가야사 조사·연구 사업과 연계한 성산가야 조사·연구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세종대왕자 태실은 독보적이고 특출한 장태문화의 증거로서 세계유산적 가치를 충분히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성주군은 그동안 가치규명을 위한 학술용역을 추진하고, 학술대회 개최(5회), 태실연구총서(3책), 태실관련자료집(3책),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첫 발걸음으로 지난 1월 경북도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태실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과 함께 태실의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30억원의 사업비로 문화쉼터 정비, 태실의 수호사찰인 선석사의 정비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태실 뮤지컬의 제작·공연, 2017년 준공한 생명문화공원 등을 활용한 탐방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성주군은 또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조사·연구와 관련, 성주에 있었던 6가야의 하나인 성산가야(星山伽倻)에 대한 조사·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성산가야는 다른 가야에 비해 조사·연구가 미흡한 실정이었는데 이번 조사를 계기로 실체를 규명키로 했다.

군비 1억 5천만원을 확보, 관련 유적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성산동고분군 내의 고분 발굴을 위한 조사비 6억 3천만원(국비 5억원)도 확보, 연내에 고분 1기를 발굴 조사키로 했다. 앞선 지난 2017년 성산동고분군의 출토유물 전시와 홍보를 위한 전시관 건립에 착공, 2019년 6월 개관한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 추진하는 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성주는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문화유산의 보고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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