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편익 우선 행정 청도군 ‘엄지 척’
군민 편익 우선 행정 청도군 ‘엄지 척’
  • 박상협
  • 승인 2017.04.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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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다닐 필요없이 한군데서 민원 해결
이승율 군수, 대민 중요성 강조
민원 집중 부서 민원과로 모아
시민 편의성·접근성 높여 호응
원스톱 인허가부서 신설
매주 1일 탄력근무 통해
일과 후 이용 가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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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청 민원실이 확 달라졌다.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무실도 수평적으로 배치하고 민원인을 맞는 공무원들의 표정도 밝아졌다.
청도군의 민원인 중심 ‘섬기는 민원행정’이 군민 행정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민원실 개편 이후 공무원들의 철저한 봉사정신과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 고객감동 행정을 지향,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의 면모를 다졌다는 평이다.

청도군의 이 같은 민원행정 변화는 이승율 청도군수가 대민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이 군수는 “민원실은 각종 민원을 가진 군민들을 가장 먼저 접하는 곳으로 첫 인상이 군의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생각에서 민원실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청도에 나고 자라 대부분의 민원인이 이웃이고 동료다”면서 “군민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원과 조직 개편을 단행, 군은 민원이 잦고 연관되는 6개의 부서를 민원과로 모았다.

민원부서, 위생부서, 지리정보부서, 지적부서, 토지관리부서, 원스톱인허가부서 등을 1층 민원과로 재편해 군민들이 민원과 관련해 이 부서 저 부서를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치했다.

세무민원을 보기 위해 경산세무서까지 가야하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산세무소 청도출장소도 민원실 안에 마련했다. 민원과 비중이 커지면서 직원들의 책임감도 강해졌다.

홍봉옥 군 민원과장은 “직원들이 민원인들을 고객으로 섬긴다는 각오를 매일 매일 다지고 있다”면서 “민원인들이 업무 처리에 만족을 느끼고 나가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율 군수의 2014년 6월 선거 당시 공약이었던 민원실내 원스톱인·허가 부서 신설은 선거 직후인 그해 10월 31일 단행됐다.

민원실 내에 주요 실과 직원 1명씩을 전진배치한 원스톱 인·허가 부서는 여러 부서에 걸쳐 있는 복합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하고 있다.

능률 위주의 혁신적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실내 원스톱 인·허가 부서를 신설한 이후 주민들의 민원실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자체 분석한 결과 건축, 농지전용, 개발행위 허가 등 복합민원의 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농지전용 허가의 경우 민원처리기간이 10일에서 3일만에 처리되는 기간단축으로 시간적·경제적 절감효과로 주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민원처리과정도 신속·정확·친절했고, 복합민원 창구가 일원화돼 각 부서별로 방문 상담해야 되는 불편사항이 크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원스톱 인·허가 ‘수요상담의 날’ 운영으로 주민들이 일과 후 야간(수요일)에도 인허가 업무를 볼 수 있게 된 점은 돋보였다.

본격적인 영농철, 농업인과 직장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조기출근,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를 하면서 다양한 복합민원을 상담하는 고객맞춤형 감동행정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식(50·청도읍)씨는 “민원실의 변화로 군청을 찾는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 졌다”면서 “특히 한번 방문으로 복잡한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청도군은 지속적인 민원실 혁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민원접점 공무원 친절 및 힐링교육과 전직원 친절교육 이수제, 고객서비스 만족도 조사, 친절 홈닥터제를 도입,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원스톱 인·허가 시스템을 내실있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군민의 불편사항에 귀를 기울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 봉사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청도=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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