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美 조지타운대 유치 추진
대구에 美 조지타운대 유치 추진
  • 강선일
  • 승인 2015.07.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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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의료지구에 통합의학대학원 과정
DGFEZ·통합의료진흥원, 대학과 MOU
DGFEZ
DGFEZ는 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타운대와 수성의료지구에 통합의학대학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통합의료진흥원 손기철 원장, 조지타운대 로버트 클락 학장, 이한구 의원, 도건우 DGFEZ 청장. DGFEZ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에 통합의학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지역 의료수준의 획기적 도약과 전문인력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DGFEZ는 8일(현지시각)미국 워싱턴에 있는 조지타운대와 대구에 통합의학대학원 과정 설립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메디시티 대구 만들기와 통합의료진흥원 설립을 위해 제도 마련과 예산확보에 주력해 온 이한구 국회의원과 도건우 DGFEZ 청장, 로버트 클락 조지타운대 학장, 손기철 통합의료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해 대학원 과정 설립을 비롯 의료분야 교육 및 연구협력 촉진, 의료인력 및 환자 상호교환 프로그램 추진, 의료 관련산업 활성화 등의 내용에 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조지타운대는 1789년 설립돼 의과대와 법과대 등 16개 분야의 학부과정과 1천300여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2014년 US News가 선정한 미국내 ‘탑 스쿨즈(Top Schools)’ 중 20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8년부터 대구가톨릭대와 통합의료 관련 교류를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최근에는 대구한의대와 한의학 분야 협력도 시작했다.

이번 MOU 당사자 중 하나인 통합의료진흥원은 국비와 대구시비 지원을 받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최근 대구 남구 대명동에 통합의료센터를 완공하고, 통합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하버드대 등과 교류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DGFEZ는 대구의 탄탄한 양·한방 의료인프라와 적극적 추진 의지를 토대로 의사결정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조지타운대와 첫 접촉 후 7개월만에 MOU를 체결했다. 전국 경제자유구역 중 도심과 가장 가깝고 정주여건이 탁월한 수성의료지구에 조지타운대 통합의료대학원이 설립되면 국내외 학생 유치는 물론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 의료수준의 획기적 발전, 의료 전문인력 양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DGFEZ는 빠른 시일내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를 방문해 대학원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국비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건우 DGFEZ 청장은 “조지타운대와의 MOU 체결에 이르기까지 타 경제자유구역청과 유치경쟁, 국가간 업무방식, 문화적 차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차례의 상호 방문과 학술대회 참여 등으로 신뢰 관계를 다지며 이견차를 좁힐 수 있었다”면서 “대구가 보유한 우수 의료인력과 통합의료진흥원 등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빠른 시일내 수성의료지구에 조지타운대 의과대학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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