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환경 살맛 나게 바꾸자”
“비정규직 근로환경 살맛 나게 바꾸자”
  • 강선일
  • 승인 2016.08.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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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공공기관 5곳

교통비·급식비 현실화

무기계약직 전환 등 논의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 공공분과위원회와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5개 공사·공단 노사대표자가 29일 한자리에 모여 비정규직 고용환경 개선 및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이날 오전 열리는 회의에선 지방공기업이 솔선수범해 비정규직 고용환경 개선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교통비와 급식비 현실화 등 구체적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시 산하 공기업은 지난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노사가 합의하고, 2020년까지 신규 청년일자리 85개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46개의 청년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설관리공단의 경우, 올해 1월1일 비정규직 근로자 177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등 지역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앞장설 계획이다.

하지만 대구시 및 각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지역 비정규직 근로자의 열악한 처우는 여전하다. 실제 대구참여연대와 민노총 대구본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대구시 및 8개 구·군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131건 중 109건이 비정규직에서 일어났다. 비정규직의 산업재해 비중이 전체의 83%에 이르는 것이다. 또 가장 많은 산업재해가 발생한 분야는 환경정비 및 미화 분야로 사고건수가 39건으로 전체 건수의 30%에 달했으며, 정규직을 제외하면 35.7%에 달했다.

여기에 대구시 산하 일부 공사·공단의 2011년부터 작년까지 신입직원 채용규모는 A공사가 9명에 불과하고, B공단은 42명, C공단은 66명으로 연평균 채 10명 안팎에 그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시 산하 공기업과 함께 비정규직 고용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비정규직 근로자와 청년들이 살맛나는 도시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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