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홀 연속 버디 포함 ‘버디 8개’
김준성(25)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생애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준성은 28일 많은 비가 내리는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7천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6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선두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준성은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정상에 올랐다. 박준섭은 마지막 홀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면서 17언더파 271타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즌 총상금 5천700만원을 받았던 김준성은 이번 우승으로 한 번에 2억원을 벌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김준성은 ‘김휘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 부모의 권유로 이름을 바꾼 선수다.
박준섭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하면서 김준성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마지막 날 8타를 줄인 박일환(24·JDX멀티스포츠)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권명호(32)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