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에 빠진 대구FC가 2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위’ 부천FC 1995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로 부진했다. 안산, 경남에 연패를 당한 후 고양전에서 승리했지만 다시 홈 2연전에서 강원, 부산에 잇따라 패하면서 4위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선두 안산과의 승점 차는 12점까지 벌어졌다. 2위 부천과의 승점차는 4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점 차까지 부천을 추격할 수 있다.

대구는 이번 경기 ‘베스트 멤버’ 총동원한다. 미드필더 이재권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신창무, 배신영, 우상호와 신인 박한빈 등 미드필더진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경기 빠졌던 파울로, 정우재와 주전 골키퍼 조현우도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경기 상대인 부천과의 통산전적은 5승 3무 2패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도 3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부천은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19실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가 부천의 수비진을 얼마나 효과적을 공략할 수 있을 지 여부가 관건이다. 부천은 주축 선수인 바그닝요와 한희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최상의 전력을 꾸릴 수 없는 점도 대구로서는 호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