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남초등학교는 지난 2일∼4일까지 사흘간 6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성남 여름 영어캠프’를 열었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교육국제화특구 글로벌창의모델학교인 성남초등을 비롯해 성곡초등, 대서초등 3개교에서 6명의 원어민교사가 참가하여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세계의 놀라운 문화지식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영어캠프는 물절약, 세계의 악기들, 열기구 축제, 놀라운 구조물, 전쟁, 우주 등 6개의 과학 탐구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6가지 과학 탐구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영어 회화를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나누면서 영어 실력 뿐만 아니라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놀라운 구조물을 주제로 보이저 무인 탐사선,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타워브릿지,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 등에 대해서 영어회화를 하면서 배워보고 직접 미니 모형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 각 모형별로 구조를 이해한 후 조각들을 조립해야 완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를 도우며 배려하고 협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6학년 한수연 학생은 “평소에 과학에 흥미가 많아서 이번 캠프에 참가했지만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의 설명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원어민 선생님께서 여러 번 반복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도 잘 되었고 영어에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권오광 성남초 교장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영어를 친밀하게 받아들이고 영어 사용능력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